[영화] 개봉 예정인 마에스트로 시사회에 다녀온 후기(스포 주의)

후기

까만레오 2023. 8. 6. 23:51

< 2023. 08. 01 >

프랑스 영화 마에스트로 시사회에 다녀온 후기 (스포 주의)

동생이 인스티즈에서 시사회 응모를 했었는데 당첨이 되서 같이 보러 가게 되었다.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상영해서 원주에 있다가 급 서울 가기로~ㅋㅋㅋ

씨네큐브에는 두 번째 가게 되었다. 처음 갔을 때는 친구랑 헤어질 결심을 봤었다.

씨네큐브 가는데 비 오고 난 뒤라 습하면서 더웠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68 (신문로1가, 흥국생명빌딩 지하2층)

문의전화 : 02-2002-7776

씨네큐브 들어오자마자 줄 서서 티켓과 이벤트 스티커를 받았다.

일찍 오신분들이 많아서 중간좌석은 다 차서 앞쪽에 왼쪽 사이드 좌석을 골랐다. 그냥 대강 골랐다..ㅋㅋㅋㅋ

시간이 약 30분정도 남아서 편의점에서 음료 하나 사 먹으며 기다렸다.

영화 마에스트로는 2023년 8월 9일에 개봉하는 영화이다.

⊙ 개봉 : 2023년 08월 09일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프랑스, 벨기에

⊙ 등급 : 12세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88분

⊙ 감독 : 브뤼노 시슈

⊙ 등장인물 : 이반 아탈(드니 뒤마 역), 피에르 아르디티(프랑수아 뒤마 역), 미우 미우(헬렌 뒤마 역), 카롤린 앙글라드(비르지니 역), 파스칼 아르비요(잔 역), 닐스 오테닌-지라르(마티유 역)

⊙ 배급, 수입 : (주)티캐스트

우리가 앉은 좌석에서 보이는 시야는 이렇다.

씨네큐브에서는 영화를 정시에 시작한다. 10분 전에 들어가는 입구가 오픈되니 영화 시작하기 전에 미리 들어가 앉아있는 것이 좋다.

영화 시작은 권위 있는 빅투아르 음악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지휘자 '드니 뒤마르'의 수상소감으로 시작된다.

그가 넘어야 할 산은 같은 지휘자이자 음악계의 거장인 아버지 '프랑수아 뒤마르'

아버지 프랑수아 뒤마르는 존경받는 지휘자이지만 곧 정상의 위치에서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과 같은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는 아들 드니 뒤마르에게 질투심과 경쟁심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 연습 중 지휘할 때 예민하게 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프랑수아 뒤마르는 평생을 소원하던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지휘자 자리를 제안하는 전화를 받고 뛸 듯이 기뻐한다.

그러나 아들 드니 뒤마르는 라 스칼라 극장의 직원 실수로 자신에게 가야 할 제안이 아버지에게 잘못 전달되었음을 알게 되고, 큰 고민에 빠진다.

아버지가 크게 기뻐하셨고 축배까지 들었는데 사실을 알리면 아버지의 상심이 크실 것 같아서 말을 못 하고 질질 끌게 되다 결국... 직접 말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맡겨 엄마에 의해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아버지는 충격을 받으신다.

아버지가 마음을 가다듬고 찾아오셔서 말하고 묻고 하는데.. 드니 뒤마르는 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나는 보면서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마에스트로는 아들과 아버지의 갈등을 주로 담고 있는데..

자존심이 있어 솔직하지 못하고, 대화와 표현이 부족해 갈등을 악화시켰다.

그런데 악화된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많이 생략되어 급작스럽게 해소되어 아름답게 마무리가 된다.

나는 평소 영화를 잘 보지 않는 사람으로 암시되는 것들 일부의 함축되는 의미를 잘 모르는 게 있기 때문에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흐뭇해하며 기분 좋게 아름답게 마무리되길 바랬었는데, 급 마무리되서 많이 아쉬웠다.

물론 암시되는 것들이 있어 어떻게 해결될지 저절로 상상이 되긴 했다.ㅎㅎ

- 사랑하는 가족이라 할지라도 자존심 부리고 대화와 표현이 부족해 어렵다고 말 또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 가족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대화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자!